LG전자도 지난 27일 성과급 지급률을 공지했다. 전장사업을 맡는 VS사업본부가 월 기본급의 550%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초 최대 710%의 성과급을 받았던 HE사업본부는 TV 수요 부진 등의 여파로 이번에는 100~130%로 얇아졌다. 이번 경영성과급은 내달 3일 지급할 예정이다.
정유 업계에서는 성과급 잔치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지난 27일 작년 경영실적 달성에 대한 성과급으로 기본 연봉의 50%를 지급했다. 현대오일뱅크도 기본급 1000% 수준의 성과급을 모든 임직원에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지난해와 비슷한 기본급 1000%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가스 업계에서는 1500% 성과급을 받은 곳도 나왔다. LS그룹 계열사인 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인 E1은 지난해 말 기본급 대비 1500%를 성과급으로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