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5.8%로 지지율 1위…안철수 18.2%∙나경원 17.1%

중앙일보

입력 2023.01.20 22:04

수정 2023.01.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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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둘러싼 분위기가 최근 과열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중앙포토

국민의힘 당대표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지지율 조사 결과 김기현 의원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은 오차범위 밖에서 김 의원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로 어떤 인물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25.8%로 1위였다. 그 뒤를 안철수 의원(18.2%), 나경원 전 의원(17.1%)이 이었다.
 
현재로선 김 의원이 경쟁자인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셈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김기현 의원 27.9% 안철수 의원 19.4% 나경원 전 의원 17.7%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김 의원은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40%를 넘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 전 의원은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나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부적절하다'는 답이 50.7%였다. 적절하다는 답은 38%였다.
 
차기 당대표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도 물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48.2%였다. 그 뒤를 나경원 전 의원(12.8%), 안철수 의원(6.3%), 김기현 의원(4.7%)이 따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