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로 어떤 인물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25.8%로 1위였다. 그 뒤를 안철수 의원(18.2%), 나경원 전 의원(17.1%)이 이었다.
현재로선 김 의원이 경쟁자인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셈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김기현 의원 27.9% 안철수 의원 19.4% 나경원 전 의원 17.7%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김 의원은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40%를 넘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 전 의원은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나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부적절하다'는 답이 50.7%였다. 적절하다는 답은 38%였다.
차기 당대표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도 물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48.2%였다. 그 뒤를 나경원 전 의원(12.8%), 안철수 의원(6.3%), 김기현 의원(4.7%)이 따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