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간판 권순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결승행

중앙일보

입력 2023.01.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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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결승에 오르며 개인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뉴스1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세계랭킹 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결승에 올라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1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달러) 준결승에서 잭 드레이퍼(40위·영국)를 2-1(7-6〈7-6〉 6-7(2-7〉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1차 대회 1회전에서 드레이퍼를 만나 0-2로 완패했던 권순우는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 문턱에 다가섰다. 권순우가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아스타나오픈에서 생애 첫 성인대회 우승을 신고한 권순우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애들레이드 대회는 ATP투어 중 가장 등급이 낮은 무대다.


권순우의 결승 상대는 서나시 코키나키스(110위·호주)와 로베브로 바우티스타 아굿(26위·스페인)의 4강전 승자이며, 결승전은 14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