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20억 기부한 이승기, 생일날 5억5000만원 또 쾌척

중앙일보

입력 2023.01.13 16:57

수정 2023.01.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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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가수 이승기로부터 5억 5천만 원을 전달받으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한적십자사

 
가수 이승기(36)가 13일 생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승기는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직접 찾아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5000만원을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 급식 차량과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한 헌혈 버스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신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 회원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묵묵히 참여해 온 이승기에게 ‘적십자회원유공장최고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이승기는 “산불과 수해 등 전국의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구호요원에게 따뜻한 급식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심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까지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된다는 현실을 직접 확인했는데,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헌혈이 활성화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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