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예약 7000% 폭증…설 연휴 해외 여행지 '여기' 몰렸다

중앙일보

입력 2023.01.10 10:39

수정 2023.01.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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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새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설 연휴에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동남아와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설 연휴가 낀 20~24일 출발 기준 패키지 상품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이 예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대비 701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해서는 52%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비중이 5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일본 30%, 유럽 7% 순이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36%), 태국(17%), 필리핀(12%)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은 북규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출발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이 32%, 연휴 전날인 20일이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 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