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추던 중 '우지끈'…대형 싱크홀에 페루 졸업파티 아수라장

중앙일보

입력 2022.12.23 23:05

수정 2022.12.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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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산마티 지역의 한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바닥이 내려앉아 춤을 추던 학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틱톡 캡처

페루의 한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갑자기 바닥이 내려앉아 춤을 추던 학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페루 산마티 지역의 한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학생 30여명이 모여 춤을 주던 중 갑자기 바닥이 꺼지며 커다란 싱크홀이 생겼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학생들이 무대 한곳에 모여 춤을 추는 중에 갑자기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무너졌다.  


순식간에 학생들은 키 높이 만큼의 바닥으로 추락했고 싱크홀 주변으로는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다행히 바닥에 떨어진 학생들은 곧바로 정신을 차린 뒤 주위에 있던 어른들이 가져온 사다리를 짚고 스스로 올라왔다.  
 
대부분 침착한 상태였으며 여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추락한 학생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