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56학번인 이 회장은 “이 자리에 오면서 대학교 신입생 시절과 이후 사업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들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졸업 후 17년간 기자로 일한 이 회장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1980년 해직됐다. 이후 경기도 안양시에 땅을 사 목축업과 모래 채취 사업을 시작한 그는 1988년 여의도백화점 5층을 인수하면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장은 2012년~2020년 세 차례에 걸쳐 KAIST에 766억원, 지난해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에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이 이번에 서울대에 기부한 금액은 송윤주 화학부 교수의 연구학술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모교 연구자들이 미래를 보며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영 회장, 서울대에 ‘노벨상 육성기금’ 15억
중앙일보
입력 2022.12.22 00:02
서울대 법대 56학번인 이 회장은 “이 자리에 오면서 대학교 신입생 시절과 이후 사업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들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졸업 후 17년간 기자로 일한 이 회장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1980년 해직됐다. 이후 경기도 안양시에 땅을 사 목축업과 모래 채취 사업을 시작한 그는 1988년 여의도백화점 5층을 인수하면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장은 2012년~2020년 세 차례에 걸쳐 KAIST에 766억원, 지난해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에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이 이번에 서울대에 기부한 금액은 송윤주 화학부 교수의 연구학술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모교 연구자들이 미래를 보며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