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모토 시장은 삿포로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조사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사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찬성보다 높은 경우 "민의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동계 올림픽 유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동계올림픽 개최 의향을 재조사하는 이유로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와 관련된 뇌물과 담합 의혹으로 올림픽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한 점을 꼽았다.
앞서 다카하시 하루유키 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가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광고회사 덴쓰는 조직위원회와 논의해 특정 사업의 낙찰 기업을 임의로 정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2024년 이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