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당이 일사불란하게 똘똘 뭉쳐 갈 때 국민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집권 여당을 믿어주고, 지지를 보내 줄 것”이라며 당원 투표만으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당심과 민심을 받는 사람이 제각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해괴한 논리”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려면 5가지 산을 넘어야 한다며 “대선에서 승리해 첫 번째 산을 넘었고, 전당대회가 두 번째 산이다”라며 “전당대회로 당을 정비해 총선 승리라는 세 번째 산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승리 후 교육·연금·사회개혁 등 개혁을 추진해 네 번째 산을 넘고 마지막으로 정권을 재창출해 다섯 번째 산을 넘자”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정권교체는 내후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필요한 개혁법안을 한 건도 통과시키지 않고, 예산도 아직 통과시켜주지 않는 것은 대선 불복이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당권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을 거론하며 “울산시장을 하며 행정 경험을 쌓고 국회에선 4선, 원내 사령탑까지 한 투쟁력과 전략을 동시에 가진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라고 하는데 오늘은 이 정도만 하자. 맞선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결혼하라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