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네이버지도에 '크리스마스케이크' 검색 시 SPC 브랜드만 나타난 모습. 연합뉴스
전날(16일) 네이버 지도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SPC그룹 계열 브랜드만 나타나는 노출 오류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오후 6시쯤 8시간가량 네이버 지도에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결괏값으로 SPC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매장만 표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거리상 검색자와 멀리 떨어진 경우에도 근처의 다른 브랜드 매장이 아닌 이들의 매장이 나타났다. 뚜레쥬르 등 경쟁 브랜드명으로 검색해도 SPC그룹 계열 브랜드만 보이기도 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이크를 사려다가 이같은 오류에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는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와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의 유의어 처리 과정에서 유사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수정 작업을 완료한 상태이며 원인은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