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입건된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수사를 거쳐 공소권없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32분쯤 전 여자친구 B씨가 운영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상점을 찾아가 B씨와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 등을 받았다.
A씨는 이 불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상을 입은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던 중 B씨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달 초 A씨가 스토킹으로 의심되는 행위를 두 차례 했다며 이달 초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