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사 교육과정은 크게 두 갈래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해 개발직군을 양성하는 ‘SW 개발’ 과정과 마케터 등 비개발직군을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정이다. 비전공자도 얼마든지 수강이 가능하다.
강서캠퍼스는 이중 디지털 전환 과정에 중점을 둔 특화형 캠퍼스다.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에서 통할 다양한 콘텐트를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이론·실무를 가르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터 양성 과정도 맞춤형으로 교육한다. 일찌감치 정원 70명이 다 찼다. 청취사의 취업률을 고려할 때 수료생의 상당수가 취·창업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취사 취업률 최고 100%인 곳도
청취사는 차별화된 인재양성 플랫폼을 표방한다. ‘기업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기업이 제시한 과제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청취사 수료생을 채용한 기업들 사이에선 “실전·실무형 신입을 뽑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잡코디 연결, 일자리 매칭데이도 열어
서울시는 올해 안에 청취사 강동‧동작 캠퍼스를 추가로 연다. 7개 캠퍼스에서 1150명의 디지털 실무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신대현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과생을 대상으로 실무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또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