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러시아의 탱크 생산자들은 필요한 장비를 구하지 못해 가동을 중단해야만 했고, 이를 공식화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칩, 볼베어링 등 무기 제작에 필요한 부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미국의 제재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유럽연합과 미국 등 주요 7개국(G7) 국가가 동참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에 따른 효과에도 기대를 보였다.
가격상한제에 대해 그는 "첫 번째 목표는 러시아가 거두는 수익을 제한하자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횡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실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목표는 미국과 다른 전세계 국가들도 모두 영향을 받는 지점"이라며 "석유 시장의 중요한 공급자인 러시아가 원유 공급 흐름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수익을 억제해 그들의 전쟁 수행을 어렵게 만들고, 세계 석유 가격이 급상승 없이 안정적인 범위 내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나'라는 질문에 옐런 장관은 "우리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사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