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6일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진행한 2023년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전 직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이마티콘'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마티콘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으로, 지급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쓱세일 기간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들고 좋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마트 노조는 성명을 내고 "쓱세일을 하는 3일 동안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며 "지난 29년간 그룹을 지탱하고 오늘을 있게 한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마트 노사는 내년도 임금 인상률을 올해 대비 3~5% 수준으로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부장·과장 등은 올해 대비 기본급의 3%를, 대리·사원과 전문직 등은 기본급의 5%까지 인상한다는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