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회째인 이 행사는 산업부가 지원한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물을 공유하고,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초격차 기술, 산업대전환 선도'라는 슬로건 아래 9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이날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 개막식엔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격차 기술개발에 힘쓰면서 국내 산업발전을 견인한 산업기술인 22명(훈장 2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4명, 장관표창 9명)에겐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인 기술대상은 16개 기업(대통령상 2곳, 국무총리상 4곳, 장관상 10곳)에 돌아갔다. 세계 최초 14나노 고용량 초고속 D램 제품을 개발한 삼성전자, 장보고Ⅲ 3000t급 잠수함 국산화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LG화학, 코스맥스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행사 기간 전시회와 함께 산·학·연 기술 교류, 정책 포럼, 투자 상담 같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술혁신펀드 투자 상담회(8일), 산업기술 혁신전략 포럼(9일) 등이 열린다. 디자인 혁신제품의 커머스 형태 전시인 '디자인 비즈 존', 초·중·고·대학생이 참여하는 '임베디드 SW 경진대회'도 사흘간 진행된다.
황수성 실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성공시 파급 효과가 큰 도전적 R&D를 확대하는 등 과감한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으로 산업대전환 이행을 차질없이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