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매킬로이가 샷 하면서 균형을 잃은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는 강하게 스윙하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우즈는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세게 치더라도 균형을 잃으면 안 된다고 배웠다. 이를 아들에게 상기시키는 것이다.
미국 NBC에서 이 방송을 해설한 폴 에이징거는 “우즈의 아들 찰리가 최근 스윙스피드 시속 117마일을 기록했다는데 이는 PGA 투어 평균보다 빠르다. 찰리의 나이를 생각하면 미친 숫자”라고 했다. 찰리는 2009년 2월생으로 아직 만 13세다. 우즈 부자는 2주 후 가족이 함께 경기하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우즈 부자는 존 댈리 부자에 이어 2위를 했다.
한편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공동 11위다. 김주형은 2타를 잃어 역시 공동 11위다.
지난해 우승자인 빅토르 호블란이 13언더파로 스코티 셰플러에 3타 차 선두다. 세계 랭킹 2위 셰플러가 우승하면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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