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비 온 뒤 기온 급강하…한파 사전 대비해야" 긴급지시

중앙일보

입력 2022.11.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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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번 주 강한 비가 내린 이후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 대비하라고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27일 “행안부 장관·해당 지자체장은 낙엽 등 이물질이 배수로를 막지 않도록 정비하고 저지대 주택 및 지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하여 침수 등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 “월드컵 축구 야외 응원을 주관하는 단체는 우천, 한파에 철저히 사전대비해 주시고, 지자체장, 경찰청장, 소방청장 등은 우천에 대비한 인파관리대책 등을 미리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점검하고 각종 안전사고가 없도록 미리 준비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그는 “행안부ㆍ복지부ㆍ국토부 장관은 한파에 대비하여 한파쉼터 및 방풍시설 등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수도관ㆍ계량기 동파에 대비하라”며 “노숙인ㆍ독거노인ㆍ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거주 상황 등을 점검하고, 도로, 교량, 터널 등 상습결빙 지역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행안부 장관ㆍ기상청장은 재난문자 및 재난방송 등을 통해 기상 상황 및 대처 방안 등을 국민들에게 적시에 반복적으로 안내하여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