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6차 산업의 교과서’로 불리는 일본의 모쿠모쿠 농장을 표방한 휴양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300억 투입 예정
연중 운영하는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숙박시설과 식당, 생태체험장, 특산물판매장 등을 더한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휴양단지는 농가 등이 참여한 조합을 통해 운영하고, 스마트팜이나 특산물판매장에 나온 수익을 구성원이 나눠 갖는 구조다.
'6차 산업 교과서' 평가 日 모델
이곳에는 한해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한 해 매출은 50억엔(약 600억원)으로 웬만한 기업 수준이다. 농장은 주민 1000여 명을 고용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산품 '인삼' 활용 농장 구상 중
증평군은 농장 예정지 인근에 충북 유일 관광특구인 에듀팜 특구가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골프장, 콘도, 루지, 수상 레저 시설 등이 차례대로 문을 연 에듀팜 특구에는 지난 9월까지 누적 관광객 125만3511명이 다녀갔다.
군은 농촌관광 휴양단지가 조성되면 에듀팜 특구와 좌구산 휴양랜드, 보강천을 잇는 관광 코스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에듀팜 특구 주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75억원을 투입하는 ‘레이크파크 연계 체류형 스마트농촌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