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50만 혁신 자족도시’ 광주 도시기본계획 시동

중앙일보

입력 2022.11.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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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가 오는 2040년 인구 50만여 명의 자족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는 ‘2040 광주 도시기본계획’으로 관 주도의 계획에서 탈피하고자 주민의식 설문조사와 시민기획단 토론회를 거쳐 시민들이 공감하고 지향하는 도시 패러다임을 세웠다.
 
특히 2040 광주시 도시 미래상은 ‘자연 속에 역사 문화가 어울린 꿈이 있는 미래 혁신도시 광주’로 설정하고 이를 지향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도시공간 구조는 기존 1도심(경안) 2부도심(오포·곤지암) 체계에서 1도심(경안) 3부도심(오포·곤지암·삼동) 체계로 개편했다. 또한 도시개발 축도 중심지 체계와 연계했다. 경강선 역세권 축과 더불어 주변 시·군과 연계한 국도 3호선 축을 ‘도시개발 주축’으로 설정했다. 경안·초월에서 오포 양벌리를 거쳐 용인으로 이어지는 국도 45호선, 수변 지역을 ‘도시개발 부축’으로 계획했다.


이와 함께 북부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계획해 기능 간 연계를 통한 통합적 관리를 위해 균형발전 권역으로 설정했다. 원도심에 도시재생 권역을 설정해 기존 시가지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생활권 계획은 기존 4개 생활권에서 오포·경안 생활권, 곤지암·초월 생활권, 남한산성·퇴촌 생활권의 3개 생활권으로 개편했다. 경안·오포 생활권은 삼동역 및 경기 광주역 역사 중심으로 자족도시를 성할 계획이다. 또 개발 가용지를 확대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목표로 세웠다.
 
또 곤지암·초월 생활권 역시 역세권 중심으로 신성장 산업육성을 통한 부도심 발전을 계획했다. 남한산성·퇴촌 생활권은 관광·농업 등 지역특화 산업육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광주시는 공간전략 계획에 맞춰 각종 도시지표도 다시 설정했다. 2040년 인구수는 50만명으로 수립했으며 도시확장을 고려해 시가화 예정용지 물량을 13㎦ 증가하는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계획안은 향후 국토계획평가 등 국토교통부·경기도 등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지만 50만 자족도시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시계획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