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 CES 2023 혁신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2022.11.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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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기반 폐기물 솔루션이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자사의 ‘웨이블(WAYBLE)’솔루션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웨이블은 폐기물의 배출-운송-처리 등 전 생애주기를 추적·관리하는 고도화된 디지털 솔루션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평가해 기술,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 등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웨이블은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폐기물 전 생애주기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데이터화해 전사적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는 친환경 성과 인증에도 활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폐기물의 종류·부피·무게와 배출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기물의 불필요한 배출·수거를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폐기물 운송차량의 적재중량 변화 및 차량 위치 분석 등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웨이블은 11월 기준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비롯한 90여개 기업에서 활용 중이며 현재까지 처리된 누적 폐기물량은 약 1만톤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환경 기술 개발 등을 맡는 R&D 전담 조직 에코랩센터를 운영 중이다. 
 
에코랩센터에서는 웨이블을 비롯한 AI·DT 기술 도입, 혁신기술 개발 등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외형적인 자산 투자뿐만 아니라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환경사업 전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에코랩센터 출범 이후 특허 출원 13건을 비롯해 공동기술개발, 합작회사 설립 등 유·무형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