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코리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복궁에서 진행된 문화재청·구찌코리아 사회 공헌 활동 업무 협약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마르코 비자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한국 문화재와 유적지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마르코 비자리 회장은 “아름다움은 구찌의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약속에 구찌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문화재청과의 협력은 이 훌륭한 유적지의 풍부한 역사적,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운용될 구찌의 후원금은 구찌와 문화재청의 협의를 통해 경복궁 내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활동이 필요한 곳에 쓰인다.
앞서 구찌는 지난 11월 1일 경복궁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국에서의 첫 패션쇼을 열고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모고니 컬렉션을 소개할 에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와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패션쇼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