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직원 등 160여 명이 기중기와 모터카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해야 해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선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 52분경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하면서 휴일 철도를 이용하려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승객 3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