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 그런 설문조사를 하면 단연 1위는 이재철(73) 목사다.
이 목사는 서울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를 섬기다 은퇴해 지금은 경남 거창의 산골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직 세상에 젖지 않은 순수한 지향과 열정이 있는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 그런 기대감을 안고 첫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다.
이 목사는 서울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를 섬기다 은퇴해 지금은 경남 거창의 산골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직 세상에 젖지 않은 순수한 지향과 열정이 있는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 그런 기대감을 안고 첫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다.
백성호의 궁궁통통
나는 다시 물었다. “이 구절에 담긴 길은 어떤 겁니까?” 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키워드를 하나 뽑았다. 다름 아닌 ‘자기 부인’이었다. “기독교인은 누구나 예수님을 따르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대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자기 부인’입니다.”
나는 궁금했다. 사람은 다들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는데 그런 자기를 부인하라니 무슨 뜻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