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바닥 일부가 3층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8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40대 중국인 남성과 60대 중국인 남성 등 2명이 치료 중 숨졌다. 나머지 30대 중국인 여성은 응급수술을 받고 있다.
심정지 환자 외 또 다른 부상자인 50대 남성 근로자 2명도 두부 외상 등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