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16년 제정한 담배 통제법에 교육기관과 수영장 등 공중 집합 장소와 화재의 위험이 있는 곳에서의 금연을 의무화했다. 2020년 제정한 금연법 역시 같은 규정을 두고 있다.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토록 법은 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재떨이가 놓여 있어 북한 관리들은 그에게 벌금 부과가 아닌 흡연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를 지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은 평등을 주장하지만 최고지도자는 법 위에 군림하는 신적인 존재”라며 “누구도 그가 법을 어겼다고 지적하지 못하는 사회”라고 말했다.
금연 하라는 北…학교가서도 담뱃불 붙인 김정은 옆엔 이것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중앙일보
입력 2022.10.21 09:26
수정 2022.10.21 10:21
북한은 2016년 제정한 담배 통제법에 교육기관과 수영장 등 공중 집합 장소와 화재의 위험이 있는 곳에서의 금연을 의무화했다. 2020년 제정한 금연법 역시 같은 규정을 두고 있다.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토록 법은 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재떨이가 놓여 있어 북한 관리들은 그에게 벌금 부과가 아닌 흡연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를 지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은 평등을 주장하지만 최고지도자는 법 위에 군림하는 신적인 존재”라며 “누구도 그가 법을 어겼다고 지적하지 못하는 사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