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SPC 산재 안타깝다, 인간적 배려해야"…경위파악 지시

중앙일보

입력 2022.10.20 10:12

수정 2022.10.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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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고 관련해 "참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오늘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인간적으로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해야 하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를 가동해 이를 안 시민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에 고용노동부가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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