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것이 걸그룹 핑클과 보이그룹 동방신기 팬덤 간의 ‘펄레드 전쟁’이다. 공교롭게도 두 팬덤이 펄레드를 고유 컬러로 지정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의 전쟁은 언론에서 기현상처럼 다뤄지곤 했다. 이것이 해소된 것은 응원봉이 등장하면서다. 2000년대 중반 빅뱅 측에서 LED를 이용한 응원봉을 활용하자, 각 팬덤에서도 이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응원봉은 풍선과 달리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보니 갈등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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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역지사지(歷知思志)] 응원봉
중앙일보
입력 2022.10.12 00:10
대표적인 것이 걸그룹 핑클과 보이그룹 동방신기 팬덤 간의 ‘펄레드 전쟁’이다. 공교롭게도 두 팬덤이 펄레드를 고유 컬러로 지정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의 전쟁은 언론에서 기현상처럼 다뤄지곤 했다. 이것이 해소된 것은 응원봉이 등장하면서다. 2000년대 중반 빅뱅 측에서 LED를 이용한 응원봉을 활용하자, 각 팬덤에서도 이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응원봉은 풍선과 달리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보니 갈등을 줄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