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시작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법원에 도착한 한 돈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나’ ‘언제부터 투약했나’ ‘호텔을 옮겨가면서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수사망을 피하려는 의도였나’ ‘마약을 어디에서 구했나’ ‘(혐의와 관련해) 할 말이 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일절 응답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섰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8시쯤 강남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할 경우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며 시가로는 1억원 상당이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돈스파이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