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켜진 마이크'(hot mic)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한국과의 관계는 굳건하고 증진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핵심 동맹으로 여긴다. 두 정상은 어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유익하고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큰 논란을 낳았다.
이후 대통령실은 "음성을 다시 한번 들어보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윤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란 해명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