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USGS는 지진 규모를 7.5로 밝혔다가 상향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15㎞다. 진앙지로부터400㎞가량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멕시코 당국은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항구도시 콜리마 쇼핑몰 벽이 무너져 1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쓰나미 경보센터는 “진앙에서부터 300㎞ 이내에 위치한 해안가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도 1985년과 2017년 두 차례 발생한 대지진과 같은 날 발생했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138명이 숨진 규모 7.1 지진이 바로 5년 전 이날 발생했다.
멕시코 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역시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