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튜버 연평균 매출 1억…13억 버는 그들은 누구

중앙일보

입력 2022.09.13 07:52

수정 2022.09.13 08:35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유튜브

 
유튜브 동영상 제작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국내 미디어 콘텐트 창작자가 연평균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상위 1%의 매출은 13억원에 달했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기준 미디어 콘텐트 창작업 1719명의 수입금액(매출)은 1760여억원으로, 1인당 1억243만원을 기록했다.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소득금액은 4499만원이었다.
 
이중 상위 1% 17명의 수입금액은 총 215억9600만원, 1인당 12억7035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인 172명 기준으로는 882억5900만원으로 1인당 5억1313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작가·편집자 등을 고용하지 않은 '1인 미디어 콘텐트 창작자'의 경우 2020년 귀속 기준 1만9037명이 총 2760여억원의 수입 금액을 기록했다.


이중 상위 1% 190명은 총 635억4400여만원을 벌어들여 1인당 3억3444만원을, 상위 10% 1903명은 총 1889억3900여만원을 기록해 1인당 9928만원을 수입금액으로 기록했다.
 
강 의원은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신종산업 종사자에 대해 소득세 성실 신고 사전 안내 및 신고검증 등을 통해 철저히 세원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