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36억원, 정의당 살리자' 1만원 특별당비 운동 움직임…진중권도 동참

중앙일보

입력 2022.09.08 13:31

수정 2022.09.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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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중권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8일 정의당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당비 납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당 당원인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부채해결을 위한 1만원 특별당비 운동' 호소문을 공유하며 이에 동참할 뜻을 드러냈다.
 
이 호소문에는 정의당 부채가 36억원에 이르고, 당의 수입원이 당비와 후원금, 국고 보조금뿐이라 당원들의 도움 없이 이를 해결할 수 없으며, 당원 1만명이 월 1만원씩 낸다면 3년이면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 등 내용이 담겼다.
 
이에 '특별당비 운동'을 오는 17일 정의당 당대회 때 '특별결의문'으로 채택해 전당원이 나서 당을 살리자고 제안했다.


앞서 정의당 비대위는 지난 6월 당 부채가 36억원에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해 ▶2020년 21대 총선 참패에 따른 후보지원금 43억원이 그대로 부채로 남았고 ▶매월 추가로 발생하는 적자를 차입금으로 돌려막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당원수가 6만여명에서 4만여명으로 줄어 당비를 내는 당권자 규모가 1만명대로 급감한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