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지검은 이날 A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청구한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청구하는 통상적인 구속영장과는 다르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5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후보자인 이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 등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 인근에서는 보수성향 단체들이 낙선 목적의 기자회견을 열거나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 밖에 A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는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첫날부터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차량 확성기를 사용한 집회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