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출신의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 노엘라 맥마허가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노엘라는 현재 트랜스젠더인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노엘라 어머니인 디(35)는 생물학적 성별은 여성이나, 성 정체성은 남성인 ‘트랜스남성’이다. 그는 노엘라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이혼 후 현재는 ‘트랜스남성’인 배우자와 재혼해 아이들을 양육 중이다.
디의 현재 배우자인 레이 역시 디와 마찬가지로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성 정체성은 남성이다.
이어 “일찍이 노엘라의 성향을 파악한 후 아이를 젠더 클리닉에 데려갔고, 아이가 여성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면서 안정을 가지게 됐다”며 “노엘라는 4세에 사회적 성전환을 마쳤고 7세에는 법적으로도 성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노엘라는 7살이 되던 해 시카고 패션위크 무대에서 모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후 SNS를 통해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며 지난 2월에는 본격적으로 뉴욕 패션위크에도 진출했다.
노엘라는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 캣워크에 오를 예정이며 내년에는 파리 패션위크에도 진출한다.
한 할리우드 에이전트는 “노엘라는 하나의 현상이다. 그는 겨우 열 살이지만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를 대표한다”며 “노엘라가 내년에는 100만에서 200만 달러(약 13억~27억)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티모시는 아들의 성전환을 반대했다. 지난 2016년에는 노엘라에게 남자아이 잠옷을 억지로 입히려다 그의 팔을 골절시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티모시는 유죄를 인정한 후 양육권을 아내와 그의 배우자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