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한 달 전 리오 루이즈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한 양손 타자다. 입단 직후에는 KBO리그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첫 36타석에서 장타가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나 감을 찾은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좌우 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추격자’ 키움과 승부에서도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시속 145㎞ 투심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비거리 135m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키움의 바뀐 투수 하영민의 초구를 때려 싹쓸이 쐐기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3점을 보태 LG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승(5패) 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