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은 연말까지 400여 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인마을 측은 "지금도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 우크라이나 인접국에서 고려인 동포가 모국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인마을은 지역사회 후원과 자체 모금 운동으로 전쟁 난민에게 항공권 구매비용, 숙소 임대보증금과 월세, 생활비, 생필품 등을 지원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교 편입학과 한국어 교육, 기초 법 교육,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정착을 돕고 있다.
신조야 광주 고려인마을 대표는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가 피란민을 돕듯 우리 정부도 특별한 관심을 두고 동포를 도와야 한다"며 "우리의 핏줄인 고려인 동포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쳐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