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진료기관 1만개…돌봄·요양서비스로 독거노인 코로나관리

중앙일보

입력 2022.08.19 12:32

수정 2022.08.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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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던 원스톱 진료기관 1만곳 확충 목표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돌봄·요양서비스 등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코로나19 검사와 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을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전날 기준으로 1만2곳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병·의원을 동네에서 더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원스톱 진료기관 1차 운영 점검(7월 21∼29일)을 시행한 데 이어, 2차 운영 점검(8월 16∼19일)에 나서 실제 통합진료 기능과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을 차질없이 수행하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에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면서 이날 기준으로 먹는 치료제 63만명분을 보유하고 있고, 2148개 담당약국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중으로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코로나 진료', '코로나 병원' 등을 검색해도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902개 병상 재지정이 완료됐고, 재유행 규모와 병상 가동률 추이를 고려해 치료 병상을 지속해서 추가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지역에 병상이 부족하면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신속히 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반병상은 629개 병원에서 1만2447개 운영 중이며, 6629명의 환자가 입원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