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오 시장은 취임 100일째를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최근 지지율을 보면서 모든 시스템이 안착되기 전에는 예기치 않은 실수도 나오고 주파수도 안 맞는 부분도 생긴다”며 좀 더 시간을 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158만호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은 50만에서 55만 가구 공급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물량 활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오 시장은 최근 수해로 인해 반지하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발표한 시의 ‘반지하 대책’에 대해 언론 보도 등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강제적 반지하 퇴출’이 아닌 ‘자연스러운 반지하 감축’이라고 설명했다.
TBS에 대해서는 교통방송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 교통방송인 TBS가 호우 당일에는 교통예보를 많이 했지만 호우가 그친 이후 보도에는 미흡했다며 “(호우) 그다음 날 교통이 정말 힘들었고 아침에 출근하는 시민들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차 막힘 현상이 있었는데 그때는 보도를 열심히 안 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