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해 세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쏜 이 날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자, 한미 양국이 연합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이 훈련은 오는 22일 시작되는 '을지 프리덤 실드(Ulchi Freedom Shield·UFS)' 본 훈련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연습이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축소 혹은 중단됐던 한미 간의 야외 실기동 연합훈련이 5년 만에 정상화됐다는 의미가 있다. 키리졸브(KR)와 독수리훈련(FE),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은 2018년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모두 중단됐다.
그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 비핵화와 경제 협력을 연계한 ‘담대한 구상’을 밝혔기 때문에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