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내려진 청주지역의 이날 누적 강수량은 189㎜이며, 현재도 강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충청권에 내린 비의 양은 충북 제천(백운) 219.5㎜, 충남 공주(정안) 174.0㎜, 단양(영춘) 173.0㎜, 대전(장동) 171.0㎜, 청주 143.7㎜ 등이다.
인명·재산 피해가 집중된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지금까지 경기 양평(용문산) 533.5㎜를 비롯해 경기 광주 525.5㎜, 서울(기상청) 525.0㎜, 광명 456.0㎜, 강원 횡성(청일) 374.0㎜, 홍천(시동) 358.0㎜, 평창(면온) 286.5㎜의 비가 쏟아졌다.
11일에는 수도권에 다시 비가 오는 등 12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서울 6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6명(서울 3명·경기 3명), 부상 19명(경기)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