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화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73명이 화상 의총에 참여해 5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 없이 100%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주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전제로 이를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투표 결과, 권 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개정안이 통과됐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비대위 기간이나 성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새로 취임하는 주 의원이 비대위원들과 상의하고 의원들 얘기도 들어서 결정하는 게 옳다는 게 권 대행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이 오후 3시30분 재개되는 전국위 회의에서 통과되면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 확정된다.
박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활동 기간에 대해서는 “오늘 의총에서는 비대위 기간이나 성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주 의원이 선임된 비대위원들과 상의하고 의원들 얘기도 듣고 바깥 얘기도 들어서 비대위원장이 성격과 기간을 정하는 게 옳지 않을까 하는 게 권 대행의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