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코로나 대응 잘한다" 29%…역대 최저 기록 [한국리서치]

중앙일보

입력 2022.08.03 17:07

수정 2022.08.03 19:03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출범 직후인 5월 조사에선 ‘잘한다’ 응답 63%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앞선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7%였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20년 2월(42%)과 코로나19 발생 3년을 앞둔 작년 12월(41%)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조사됐다. '매우 못하고 있다'가 30% '대체로 못하고 있다'가 32%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9%였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 5월 20일~23일 조사에서는 응답자 63%가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6월 17일~21일 조사에서는 응답자 64%가 긍정 평가했다.

 
하지만 7월 1일~4일 조사에서는 53%로 내렸다. 이후 15일~18일 조사에서 41%로 내린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한국리서치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선 응답자 62%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선 조사 때보다 7%포인트 오른 숫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한 링크 발송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