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공사비는 약 3조2293억원으로 추가 비용 약 1조원을 더하면 4조2293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공단 관계자는 “공사 중단의 귀책사유가 조합에 있는 만큼 조합이 추가로 분담해야 할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통상 도시정비사업에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가구를 일반분양해 공사비를 충당하는데 둔촌주공 관할청인 서울 강동구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이어서 분양가 상승 폭이 제한된다. 공사비 지출 증가분이 분양 수입 증가분을 웃돌 경우 부족한 부분은 조합원들이 추가로 충당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1인당 부담하게 될 추가 분담금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둔촌주공 재건축 현 조합 집행부와 정상화위원회, 시공단, 강동구청은 지난달 말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