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은 "우선 청와대 구본관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초소형 모형물(미니어처)을 제작하려는 것이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검토되는 모형물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철거한 조선총독부 건물이나 조선총독 관저 모형이 아니다"라며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 이래 43년간 사용한 우리 대통령 집무실의 모형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가 청와대 구본관 모형물의 제작을 검토하게 된 경위에 대해 이 의원은 "참고로 지금 본관은 1991년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건립된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청와대 관람객 중 특히 2030 세대로부터 1993년 철거된 옛 본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1일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방안의 일부로 구 본관터에 모형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조선총독 관저로 쓰이다 1993년에 철거된 옛 본관 모형을 복원하겠다니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