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윤 대통령을 홍팀에, 이 고문을 청팀에 비유하며 최근 이들의 발언은 독단과 아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52시간제 개편’ 발표를 두고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 경찰 인사 논란을 두고는 “국기 문란”이라며 격앙한 데 대해 “무엇이 정부의 공식 발표이고, 무엇이 국기 문란이냐”며 “장관 발표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면 소통이 부재한 ‘콩가루 집안’임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고문이 최근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108 번뇌 중이다”, “당 대표가 된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손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무엇이 개인적 손해이고 번뇌할 일인가. 개인적 손해를 따질 만큼 한가하고 계산적이라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자처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제대로 가고 있나”라고 반문하며 “청팀, 홍팀 두 팀 다 마음 비우고 좀 잘해볼 수 없느냐. 후덥지근하다”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