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초급간부·부사관 활동비 인상 추진…尹대통령 당부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6.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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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하기 위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방부가 소대장 등 초급간부와 부사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증액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초안에는 소대장 지휘활동비와 간부 주택수당을 각 100%, 주임원사 활동비를 50%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소대장 지휘활동비는 휘하 병사 25명 기준 월 6만25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관사나 전세금 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에게 주는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주임원사 활동비는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에 당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자리에서 초급장교 및 실무자들로부터 활동비 등과 관련한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 측에 가장 큰 전투력을 발휘하는 것은 초급장교들인 만큼 처우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