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초안에는 소대장 지휘활동비와 간부 주택수당을 각 100%, 주임원사 활동비를 50%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소대장 지휘활동비는 휘하 병사 25명 기준 월 6만25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관사나 전세금 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에게 주는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주임원사 활동비는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에 당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자리에서 초급장교 및 실무자들로부터 활동비 등과 관련한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 측에 가장 큰 전투력을 발휘하는 것은 초급장교들인 만큼 처우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