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함정우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같은 날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첫날 강예린은 5언더파 67타를 쳐 6언더파 선두 박민지에 1타 차 공동 2위다. 강예린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했다.
두 선수는 6년 여 연애를 했다.
그 중 1승은 부인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의 권유로 아내가 쓰던 퍼터를 들고 나와 우승했다.
강예린은 2014년 신인으로 상금랭킹 2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다. 2부 투어로 내려가 머문 시간도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48위, 올해도 47위로 안정된 경기를 하고 있다. 결혼을 한 올 시즌엔 컷 탈락이 한 차례 밖에 없다.
아직 1라운드다. 최종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함정우는 코스레코드 상금 500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함정우는 그린이 매우 어려운 남춘천 골프장에서 첫날 8언더파를 쳤는데 비가 온 덕에 그린이 물러져 성적이 잘 나왔다. 2라운드부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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