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선택은 ‘손흥민-황의조 투톱 ’…이집트전 4-4-2 포메이션 가동

중앙일보

입력 2022.06.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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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매치 두 경기에서 연속 프리킥 득점을 기록한 에이스 손흥민은 이집트전에서도 변함 없이 벤투호 공격을 이끈다.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와 A매치 평가전에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에 배치돼 황의조(보르도)와 함께 공격을 이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이집트와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29위)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를 세우고 좌우 측면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권창훈(김천)을 배치했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미드필드진은 백승호(전북)와 고승범(김천)으로 구성했다. 고승범은 6월 A매치 첫 출전이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김영권(울산)-권경원(감바 오사카)-김태환(울산)이 대열을 갖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낀다.
 

벤투 감독은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동안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뉴스1]

 
벤투호는 이달 A매치 세 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 1-5로 완패를 당한 뒤 6일 칠레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10일 파라과이전은 먼저 2실점한 뒤 두 골을 따라붙어 2-2 무승부로 마쳤다. 최근 2경기 프리킥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앞세워 3경기에서 5골을 합작한 공격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7실점한 수비력은 안정감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핵심 미드필더 듀오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서울)이 A매치 기간 중 나란히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벤투 감독은 전북의 중원을 책임지는 백승호에 새얼굴 고승범을 파트너로 낙점해 경쟁력을 테스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