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차전 상대 우루과이는 3경기 8골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무패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우루과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열린 61위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9위)를 3-0으로 제압한 우루과이는 지난 6일 미국(15위)과는 0-0으로 비긴 데 이어 파나마전까지 승리하면서 6월에 치른 3경기에선 2승 1무의 성적을 냈다. 최근 7경기 무패(6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우루과이 간판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는 3경기 3골을 터뜨리며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2차전 상대인 가나(60위)는 여전히 안갯속 전력이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나는 최정예를 내보낸 지난 2일 마다가스카르(102위)전(3-0승)과 지난 5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131위)전(1-1무)에서 1승1무를 올렸다. 그러나 지난 10일 일본(23위) 원정엔 선수 18명만 데려가 1-4로 졌다. 앞선 2경기는 상대가 약했고, 일본전은 반쪽 전력만 가동한 탓에 진짜 실력은 베일에 가려졌다.
정종봉 JTBC 해설위원은 "우루과이·포르투갈 같은 강팀은 위협적인 선수가 명확하다. '벤투식 축구'를 하면서도 상대 맞춤식 전략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가나도 아직 선수 구성이 진행 중이라서 약하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