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선정 2020·2021 자사 핵심 발명 기술 Top10
2. 다중 객체 상호작용을 고려한 자율주행차량의 운행 결정 방식 : 본 기술은 사람과 자동차가 뒤섞인 복잡한 도심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의 위치를 결정하거나, 인식(감지) 및 의사 결정을 포함한 몇 가지 주요 과제를 해결한다. 이 핵심 기술은 다중 객체 장면을 인식하는 난제를 70% 이상 해결하고, 운행 시간을 40% 단축한다. 또, 저장 비용을 200배가량 줄여 컴퓨팅 전력 소비를 85% 이상 줄이도록 설계됐다.
3. 디지털 ODN(Digital Optical Distribution Network) : 광전도 섬유(광섬)는 수동적 특성으로 인해 관리가 매우 어렵다. 이 특허는 광섬에 광학 홍채를 새겨 사업자가 광섬유 광대역 배치를 가속화하도록 돕는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자원 낭비를 30% 줄일 수 있으며, 운영 비용은 약 20% 절감할 수 있다.
4. 반복 기반의 정밀 부동소수점 유닛 : 이 기술은 고효율 및 고정밀 연산력 융합을 실현해 고성능 컴퓨팅, AI 추론 및 기타 시나리오의 부동소수점 컴퓨팅 요구를 해결한다. 이미 화웨이 업스트림 칩에 적용되고 있다.
5. 고화질, 대형 화면을 실현하는 AR-HUD(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AR-Head Up Display) 솔루션 : 기존 스마트카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에서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고스트 현상, 뿌옇게 보이는 화면 및 현기증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동시에 주행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프롬프트를 대폭 줄이고 지연 시간을 줄여, 소비자가 명확하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HUD와 달리 AR-HUD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 가상 이미지를 운전자 시야 내에서 보여줘 운전자가 전방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6. 결정형 IP네트워크 솔루션 : 산업용 제어 시스템은 매우 낮은 수준의 네트워크 대기 시간(latency) 및 지터(jitter)를 요구하지만, 기존 IP 네트워크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화웨이의 결정형 IP 네트워크 솔루션은 혁신적인 IP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알고리즘으로 홉 수에 관계없이 마이크로초 레벨의 단일 홉 대기 시간을 제공하고 지터를 끝에서 끝까지 30마이크로초 이내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수만 개 노드의 멀티 홉 네트워킹을 지원해 여러 공장에서 결정론적 IP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해 수천 km 떨어진 생산 라인에서도 중앙 집중형의 원격 제어를 실현할 수 있게 만든다.
7. 연(Kite)을 모티프로 한 솔루션 : 본 발명은 사업자(오퍼레이터)가 기업 고객 단지에 원격 핵심망인 '연(kite) 네트워크'를 배치해 제조, 광업, 교육 및 기타 산업의 높은 신뢰성 및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8. 블레이드 중계기(Blade AAU) 기지국 안테나 최소 구축 솔루션 및 실내 분산형 Massive MIMO(대량 다중 입출력) 솔루션 : 본 발명은 실내외 5G 배치의 핵심 과제를 해결한다. 야외에서 블레이드 AAU는 고객이 5G 네트워크를 단순화된 방식으로 배포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제형의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 분산형 MIMO 기술은 5G 네트워크 용량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9. 동적 스펙트럼 공유를 위한 5G 기반 단일 항공 솔루션 : 이 솔루션은 이미 5G 표준에 포함된 기술로, 본 발명의 경우, 네트워크가 더 많은 공유 스펙트럼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5G 크로스오버 표준 스펙트럼 자원의 공유 비율을 4G 시대 40%에서 90%로 끌어올렸다. 이 발명을 기반으로 화웨이는 세계 26개 네트워크에서 업계 유일의 밀리초 수준의 동적 스펙트럼 공유 상용화 능력을 구현했다.
10. 글로벌 확장성과 신뢰성을 갖춘 AA 클러스터 솔루션 : 본 발명은 세계 최초로 대칭형 듀얼 액티브 프리미엄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현해, 업계보다 성능이 2배 이상 뛰어나 교통(운송), 에너지, 금융 부문에서의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
11. 네트워크 집계 가속을 위한 훙멍 링크터보(鴻蒙 LinkTurbo) 및 메모리 확장을 위한 하이퍼홀드(Hyperhold) : 본 발명은 순수한 단말 측 가속 조합이다. 이 특허를 통해 화웨이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네트워크 및 메모리 사용 시나리오에서 사용자에게 매끄럽고 원활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링크터보(LinkTurbo)는 동시 다운로드 속도를 대폭 증가시켜 게임 및 비디오 버퍼링 대기 시간을 줄이지만, 하이퍼홀드(Hyperhold)는 사용 가능한 메모리를 크게 확장해 기본적인 읽기 및 쓰기 성능을 향상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 내 신규 특허 허가 건수 5위, 유럽연합 특허청에서는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총괄 앨런 팬(Alan Fan)은 이번 포럼에서 "지난 5년간 20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화웨이의 4G 및 5G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약 800만 대의 커넥티드 카에 화웨이 특허기술이 활용됐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전체 인력의 약 55%인 10만 7000명이 연구·개발 부서에서 근무 중이며, 연간 매출의 22%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고유 기술 개발과 지적 재산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의 디지털 인프라는 혁신적인 하드웨어 외에도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필수다. 화웨이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파트너, 개발자, 오픈소스 조직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선정한 핵심 기술 10가지가 향후 중국의 IT, 기술 분야에 새로운 먹거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이나랩 임서영 에디터